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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차·개선모델 공격 마케팅…시장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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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연초 목표치 110% 초과 달성…하반기도 '신차 행진'

현대기아차 사옥 (사진=자료사진)

 

NOCUTBIZ
내수 부진으로 고전하던 현대·기아자동차가 올들어 신차와 개선모델을 쏟아내는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1월 신차 '올 뉴 모닝'과 개선 모델 '2017년형 K7'을 출시하며 '신차 행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월에는 개선모델인 '2018년형 싼타페'와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고,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선보였다.

3월에는 신차에 준하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라이즈'가 출시돼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기아차는 또 그랜저 3.3가솔린 모델에 이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과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를 새로 선보이며 친환경차에 대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준중형차급에서 개선모델 '2017년형 아반떼'가, 경차급에서는 '올 뉴 모닝 밴'이 출시됐고, SUV는 '산타페 가솔린 2.0터보'와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를 새로 선보였다.

2017년형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4월 들어서는 개선모델의 조기 출시가 이어졌다.

현대기아차는 SUV 개선 모델인 '2017년형 투싼'을 비롯해 '2018년형 모하비', '2018년형 스포티지', '2018년형 K5'를 조기에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신차와 개선모델 조기 출시 전략은 주효하고 있다.

올1·4분기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0.7% 증가한 16만1,978대를 판매해 연초 목표치를 110% 초과 달성했다. 신형 그랜저(IG)는 3개월 연속 1만대를 넘어섰고 쏘나타 뉴 라이즈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네시스 'G80'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월 4,000대 가량이 판매됐다.

기아차는 1·4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12만8,125대)보다 4.5% 줄어든 12만 1,791대를 팔았다.올들어 뚜렷한 신차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K7과 K5가 월 5,000~3000대 이상씩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고, 새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가 월 3,000대 이상씩 팔리며 새 시장을 개척해 힘을 보탰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를 상향 조정중이다.

올 하반기 현대·기아차의 신차 행진에는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오는 6월~7월께 소형 SUV '코나'를 출시하고 기아차는 비슷한 시기 '스토닉'을 선보인다. 코나는 차급 1위인 쌍용차 티볼리의 대항마로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다. 스토닉은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인피니티 'Q30' 같은 강렬한 디자인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져 소형 SUV시장에서 돌풍이 예상된다.

또 기아차는 5월께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카 '스팅어'를 출시하고, 제네시스는 하반기 중형 세단 'G70'을 내놓는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형 SUV의 모델 체인지와 SUV부분 변경 모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들어 신차와 개선모델 조기 출시가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기존 차급을 넘어서는 신차 출시로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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