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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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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하층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하나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의 체계 개발이 사실상 완료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16일 "M-SAM 체계 개발이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면서 "모든 시험평가가 끝났고 다음 달 중으로 전투용 적합 여부 판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공군의 적 항공기 요격용 지대공미사일인 '천궁'을 성능 개량하는 방식으로 탄도미사일 요격용 M-SAM을 개발해 왔다.

M-SAM은 약 20㎞ 고도에서 적 탄도미사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직격형(Hit-to-Kill) 요격미사일이다.

군 당국은 작년 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M-SAM의 요격시험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요격시험을 했고 M-SAM은 약 10발의 모의 탄도미사일을 정확하게 맞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다음 달 M-SAM의 체계 개발을 마무리하고 규격화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방산업체와 양산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군은 당초 M-SAM의 실전배치 목표 시점을 2020년대 초반으로 잡았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커지는데 따라 2018∼2019년으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M-SAM이 실전 배치되면 군이 개발 중인 요격고도 40∼60㎞의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과 함께 KAMD의 핵심을 이루게 되며 패트리엇트 미사일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THAAD)와 결합해 다층적인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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