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14일 회사채 1430억을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3년만기로 개별 민평금리 +30bp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1200억원 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목표를 넘는 총 143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내부 논의 결과 1430억을 모두 발행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공모는 2014년부터 매년 오버부킹이 이뤄지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투자수요가 급감해 수요 미달이 속출했던 2016~2017년에도 연이은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소주사업 기반과 연이은 신제품 성공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며 "맥주사업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