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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만 골라 얼굴에 콜라·물 세례한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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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외대 대나무숲 SNS 화면 캡처)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여학생만 골라 콜라와 물을 뿌리고 달아난 2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한국외대 학생 김모(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과 이 학교 SNS인 '한국외대 대나무숲'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부터 여학생들을 상대로 수차례 얼굴에 물과 콜라 등을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SNS상에는 '검정색 코트를 걸친 남자가 여성만 노려 정수리에 물을 뿌리고 다닌다', '묽은 색이지만 물 같진 않은 액체를 뿌렸다', '언제 또 나타날지 모르니 다들 조심하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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