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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바른병원 화재…132명 대피·1명 뛰어내려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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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튀기다가 기름에 불 옮겨붙은듯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58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바른병원에서 불이 나 43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병원 관계자 2명과 환자 1명, 모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식당 근무자 김 모(60) 씨가 불을 피하려고 건물 7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직원 이 모(50) 씨와 환자 안 모(30) 씨는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환자와 직원 등 132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재산 피해는 약 900만 원이다.

경찰은 식당에서 주방 근무자가 돈까스를 튀기다가 기름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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