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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핵심' 우병우 곧 소환 …내일 통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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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혹은 6일 유력 …"아직 날짜 정해지지 않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곧 소환한다. 날짜는 5일이나 6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3일 오후 "(우 전 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라며 "내일쯤 우 전 수석에게 출석 통보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오는 5일이나 6일 중 우 전 수석을 소환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의 검찰 소환은 지난해 11월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등 개인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조사실에서 웃는 얼굴로 팔짱을 낀 우 전 수석과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역시 웃고 있는 검사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돼 '황제조사' 논란이 일었다.

우 전 수석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도 지난 2월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검찰은 특검에서 넘겨받은 우 전 수석 관련 수사 자료 25권 분량을 넘겨 받아 기록 검토와 추가 수사에 매진해왔다. 한달 새 46~47명을 소환 조사했으며, 이날도 우 전 수석 사건 관련 참고인 1명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창성동 특별감찰반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우 전 수석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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