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제주에서 영아 폭행 추정 사망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30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숨진 영아의 아버지 A(25) 씨를 긴급체포 했다.
A 씨는 자신의 딸인 만 1세 영아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영아는 이날 오전 4시 16분쯤 119에 의해 제주시내 모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후송당시 영아는 얼굴과 엉덩이 등에 멍자국이 발견된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119 신고는 숨진 영아의 부모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영아의 부모를 상대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아버지인 A 씨가 폭행한 정황을 확인하고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영아에 대한 부검을 31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