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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식 선박도 부상 완료…세월호 배수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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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목포신항 도착 예정

 

세월호가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반잠수식 선박도 부상에 성공했다.

목포 신항으로 이동을 앞두고 있는 세월호는 배 안에 있는 바닷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이동을 위해 부상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현재 세월호 선체의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수작업과 함께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서 세월호 선체에 남은 기름 제거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서 소화포를 뿌려 세월호에서 나온 기름을 분산시켜 자연 증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해수부는 배수작업과 기름 제거 작업 등이 끝나면 고박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배수작업이 지체될 경우 선체에 구멍을 뚫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해수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이달 안에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별탈 없이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배수 작업과 고박 작업에 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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