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이 시장개설 3년만에 일평균거래량 22kg로 3.9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3월 금시장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KRX 금 시장에서 모두 8803kg이 거래됐으며, 금액으로는 3965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21.8kg으로 2014년 대비 289.3%나 크게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개설 이후 3년간 총 8.8톤(3965억원)의 고품질 금이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음성시장의 양성화라는 시장개설 취지에 부응했다"고 자평했다.
또 "표준화된 금 유통시장 개설로 개인투자자에게 새로운 실물자산 투자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질적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향후 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올 9월 안에 소규모 실물자산 투자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미니금(100g)을 상장하고 금관련 펀드와 선물.ETF 등 연계상품 개발과 상장으로 KRX 금시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금현물지수를 개발하고 이 지수를 활용한 금ETF를 올해 안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별 맞춤형 교육과 마케팅을 펼치고 LP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