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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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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14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미국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를 주축으로 한 LOCZ코리아는 이날 인천시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일대 3만8365㎡에 대한 토지매매대금 312억 원을 미단시티개발㈜에 납부했다.

이 금액은 카지노 복합리조트 1단계 사업부지 매매대금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것으로, LOCZ코리아와 미단시티개발은 지난 10일 3만8365㎡를 455억 원에 매매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잔금은 6월과 연말까지 나눠 납부할 예정이다.

LOCZ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8천억 원을 투자해 미단시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호텔·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한때 LOCZ코리아 출자사인 홍콩 리포그룹이 지분을 포기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중국 자본인 R&F 프라퍼티스가 지난해 9월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는 미단시티 외에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2곳에서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IBC-Ⅰ에 조성된 파라다이스시티는 4월 20일 개장을 앞두고 있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2019년 개장을 목표로 IBC-Ⅱ 지역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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