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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韓 아이스하키, '세계 2위' 러시아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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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강릉 아이스하키센터에서 평가전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는 18일과 19일 강릉 아이스하키센터에서 세계랭킹 2위의 강호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세계적 수준의 아이스하키를 안방에서 만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오는 18일(오후 6시)과 19일(오후 2시) 강릉 아이스하키센터에서 러시아와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고 9일 밝혔다.

러시아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세계적인 강호다. 소비에트연방 시절인 1964년부터 1976년까지 동계 올림픽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총 8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소비에트 연방 시절을 포함해 25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본선에서 미국(5위), 슬로바키아(8위), 슬로베니아(11위)와 B조에 편성된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 해체 이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이 때문에 한국의 분위기를 일찌감치 점검하고 극동지역 아이스하키 인기 향상을 위해 전격 방한을 결정했다.

러시아는 이번 한국과 친선경기에 선수와 스태프, 임원을 포함한 총 53명의 대규모 대표팀을 파견한다. 러시아 아이스하키의 최고 실력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로만 로텐버그 수석 부회장이 대표팀을 이끈다.

소속 팀(SKA 상 페테르부르그)이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올렉 즈나록 감독을 대신해 올렉 브라타쉬 러시아 주니어 대표팀(U20)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KHL에서 활약하는 25세 이하의 유망주가 주축을 이룬 러시아 선수단을 지도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현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고, KHL은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라 올림픽과 IIHF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러시아 대표팀의 주축 선수 대부분은 소집이 불가능하다. 그래도 지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카자흐스탄보다 뛰어난 전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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