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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팀이…' KCC,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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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추승균 KCC 감독이 7일 kt와 부산 원정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부산=KBL)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됐다.

KCC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에서 87-94로 졌다. kt는 이날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팀 통산 홈 20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KCC는 PO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16승32패가 된 KCC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 7.5경기 차로 벌어져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게 됐다.

KCC는 지난 시즌 36승18패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시즌 전 하승진, 전태풍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뒤늦게 돌아왔지만 이미 기울어진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이날도 에밋은 32점 10리바운드 6도움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송창용도 22점, 아이라 클라크가 13점 8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는 이날 출전 선수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동시다발로 터졌다. 이재도가 14점에 양 팀 최다 10도움으로 더블더블을 찍었고, 리온 윌리엄스(21점 10리바운드), 김영환(20점 9도움), 김종범(19점 3점슛 3개)에 라킴 잭슨과 박철호도 20점을 합작했다.

이러면서 최하위 kt는 15승33패로 KCC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CC와 막판 꼴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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