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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정국' 촛불 민심 업은 야권도 민심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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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으로 승부",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여성 공략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정권에 등 돌린 촛불 민심을 업고 보수진영 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야권도 조기대선 정국에 본격 민심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7일 청주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대선공약 수립을 위한 정책발표 및 토론회를 열었다.

민주당 도당이 선정한 지역 공약에는 산업경제분야의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등 모두 10개 분야, 15개 공약, 30여 가지 실천과제가 포함됐다.

또 전국 공약으로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밀식사육 환경개선 직불금 신설 등 농업과 노동, 여성, SOC 등 모두 13개 분야, 22건의 공약 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과거 개발 사업에만 치중된 선거공약과 달리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에도 큰 비중을 뒀다고 민주당 도당은 밝혔다.

도당 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은 이 자리에서 "부패와 불의, 부정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촛불 시민혁명의 열망과 함께 탄핵 인용을 앞둔 이번주까지 참 격렬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이어 "무너뜨리는 것도 확실하게 해야겠지만, 바로 세우는 것도 책임있게 하라는 요구 앞에 서 있다"며 정책 개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이날 청주의 또다른 컨벤션센터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부인 김미경 서울의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앞서 하루 전인 6일 자유한국당도 청주에서 당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핵심 당원 연수를 열어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조기대선 정국에 주도권을 잡기위한 여야 정치권의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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