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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토론회 논란에 박지원 "후보들 쏟아내는 발언‧공약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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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 전 대선 분위기 자제한다고 후보자토론은 2회만?"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전 대선분위기 자제를 위해 경선토론회를 2회만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세 후보(가) 열심히 전국을 누비며 쏟아내는 발언과 공약들은 무엇이냐"고 비꼬았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탄핵 인용 전에 대선 분위기를 자제한다며 토론(을) 세 번에서 한번으로 줄이고 TV는 안되고 라디오 토론만 한다네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최순실이 써준 원고 읽는 제2의 박근혜 대통령'을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라며 "프럼프터를 사용해서 토론하세요"라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선거인단 등록 1백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지난 24일, 후보합동토론회를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전 1회, 선고 후 8회 등 모두 9차례 열겠다고 결정했다.

탄핵심판 전 1회 토론회는 오는 3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선과위 결정 직전 이 시장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탄핵선고 전 최소 2회 등 모두 10차례 이상 토론회를 열기로 얘기되다가 돌연 축소됐다"며 "이런 깜깜이 선거로는 정권교체 책임자를 가릴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선관위는 이런 결정내용을 그대로 발표했다.

이에 당 선관위는 지난 2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인터넷TV를 추가해 탄핵심판 선고 전 모두 2회 후보합동토론회를 열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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