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치른 처음이자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부진했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3회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사 후 마틴 프라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미국 WBC 대표팀 선수이기도 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3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저스틴 바우어에게 솔로포를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AJ 엘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의 8-7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은 27일 한국으로 들어와 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한국 WBC 대표팀의 유일한 메이저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