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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새빛도시 10년 만에 첫삽…2023년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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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새빛도시 단계별 추진계획(사진=인천시 제공)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인 인천 검단새빛도시가 10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24일 서구 원당동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시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 1181.1만㎡(330만 평)에 조성되는 검단새빛도시는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이 되는데 서울과 인접한 117만평(3만4238세대)은 1단계로 2020년까지 조성이 이뤄지고 2단계 127만평(2만1613세대)은 2022년까지, 3단계 94만평(1만8885세대)은 2023년까지 개발이 마무리된다.

2023년 개발이 모두 끝나면 검단새빛도시에는 7만4000가구, 18만3000명이 입주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비 10조8218억 원을 절반씩 부담한다.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후 국내외 부동산경기 불황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에는 '검단새빛도시 활성화대책'이 발표되고, 2월 21일에는 인천도시공사에서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최근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개발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망도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천시가 요청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승인했다.

검단새빛도시 광역교통대선대책(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이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를 연장하는 검단 연장선(2개 역사)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검단 지역과 경기 고양(일산), 김포를 잇는 광역도로 7개 노선도 신설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착공식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검단신도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검단신도시를 2023년까지 주거, 상업, 업무, 교육, 행정타운, 연구시설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5년 11월 하늘이 내려준 새로운 빛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겠다며 검단신도시 사업에 새빛도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검단신도시 연합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주민 28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근처에 경인아라뱃길이 있는 만큼 수변공간을 끼고 있는 명품도시 이미지를 담고 있는 '검단아라신도시'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인천시는 지난해에 두바이 자본 4조 원을 유치해 첨단 자족도시인 검단스마트시티를 조성하려다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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