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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바 스토리펀딩,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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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어르신 '생명의 끈' 프로젝트…뒷 이야기

손수레로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밧줄.

 

"어둔 밤길,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레에 '생명의 끈'을 부착해 드리는 건 어떨까요?"

CBS노컷뉴스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다음 스토리펀딩과 함께 손수레에 묶는 안전용품을 무료로 나눠 드리는 이른바 '단디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단디바 프로젝트는 총 242건의 후원을 받고 무사히 끝났습니다.

단디바는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손수레를 끌며 도로와 골목에서 폐지 등 재활용품을 줍는 어르신을 위한 안전용품인데요.

단디바를 장착한 손수레 모습. 단디바 중간에 부탁된 반사천 덕분에 운전자가 손수레를 발견하기 쉽다.

 

단디바는 이동중에 흘러내리지 않도록 폐지 등을 묶는 일반 밧줄 대신 밴드형 밧줄로 고안된 끈에 반사천을 달아서 작은 불빛만 비춰도 밝게 빛나도록 제작됐습니다.

덕분에 운전자도 어둠 속에서 쉽게 손수레를 발견해 '방어 운전'이 가능해집니다.

현장조사와 시행착오 끝에 개발된 단디바는 폐지를 줍는 것이 생계 활동의 전부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용품이 됐습니다.

지난 23일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약속했던 것처럼 보내주신 후원금 전액은 단디바를 만들고 무료로 배부하는 제작업체에 잘 전달했습니다.

무료로 보급된 단디바와 스토리펀딩으로 모금된 단디바 프로젝트 기부증서.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단디바 프로젝트는 사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어쩌면 CBS노컷뉴스가 마중물을 넣은 셈이 됐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핸즈커피, (주)로드텍은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생명의 끈을 계속 나눠 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단디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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