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영, 최순실 재판도 불출석…김수현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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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영, 연락 일부러 피하는 듯…3월 6일로 연기"

탄핵심판 15차 변론기일인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사진=박종민 기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이어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된 류상영 더블루K 부장이 또 불출석했다.

법원은 류 전 부장의 증인신문을 다음달 6일 오후 4시로 연기하고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녹음한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0일 열린 최씨와 안 전 수석의 14차 공판에서 "류 전 부장의 소환장은 수취인 불명으로 송달되지 않아 오늘 증인신문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화기 전원도 꺼져 있어 아마 (류 전 부장이)연락을 피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우선 신문 기일을 다시 잡고 소재탐지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 전 부장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이에 헌재는 직권으로 류 전 부장의 증인 채택을 취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검찰과 최씨의 변호인이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의 지인인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에 대해 증인을 신청하자 이를 받아 들였다.

증인신문은 다음달 7일 오전 10시로 결정됐다.

김 전 대표는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녹음한 당사자로 일부에서 고 전 이사가 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 검찰과 최씨 측 변호인이 신청한 총 32개의 '고영태 녹음파일'을 법정에서 재생하고, 실제 김 전 대표가 녹음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등 증거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전 대표 역시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해 실제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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