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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남경필, '경선룰'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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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100% 전화여론조사' 對 남경필 "슈스케식 경선"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선룰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최근 두 차례 대리인을 통해 대통령 후보 선출 방식을 놓고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보다 2~3배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유 의원은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여론조사'를 주장하고 있다. 전국 순회 토론회를 벌인 뒤 휴대전화 여론조사로 승부를 보자는 것이다.

반면 남 지사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케이'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자고 맞서고 있다. 여러차례 TV 토론회를 열고, 이 때마다 실시간 휴대전화 문자투표를 실시해 더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을 후보로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하지만 유 의원 측은 이 같은 남 지사의 제안에 대해 중복투표 가능성 등 공정성과 안전성 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해 표를 몰아주는 식의 부정행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100% 여론조사 방식을 택할 경우 불리하다고 판단한 남 지사 측은 유 의원 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중복투표 등의 문제는 기술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여론조사 만으로 후보를 정할 경우 바른정당 경선에 대한 관심 집중 효과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당초 20일까지 경선룰을 정하고 선거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던 바른정당의 일정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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