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판문점에서 우리 해경이 최근 통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을 인수했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11시30분쯤 13일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양경찰 경비함정은 지난 13일 오전 독도 근해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선원 5명을 구조했다.
북한 선박은 기관고장으로 동해를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한 선원들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통일부는 16일과 17일 모두 두 차례에 걸쳐 판문점을 통한 선원 송환을 추진했으나 북한이 응하지 않아 무산됐으며, 북한이 17일 오후에서야 원하는 인수 시점을 통보해오면서 이번 절차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