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명 만든 조동원 탈당 "오늘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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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확정에 "새누리당 이름이 없어지는 오늘이 부끄러울 뿐"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자료사진)

 

새누리당 당명을 지었던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9일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한다"며 "새누리당 이름이 없어지는 오늘이 부끄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조 전 본부장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영입한 인사다.

그는 당명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당 색깔과 로고도 교체해 대선 승리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4.13 총선 과정에서 선거 홍보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 연찬회에서 새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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