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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남‧교육‧혁신' 김상곤, 文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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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2시간 단독회동 뒤 캠프 합류 제안 수락한 것으로 알려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사진=자료사진)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출신으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전교협) 공동의장을 역임한 뒤 제14‧15대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한 김 전 교육감은 대표적인 호남 인사이자 교육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을 문재인 전 대표가 이끌 당시인 지난 2015년 5월에는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김 전 교육감은 지난 1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문 전 대표와 2시간 동안 단독 오찬 회동을 한 뒤 최근 이같이 마음먹고는 이런 내용을 문 전 캠프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문 전 대표가 김 전 교육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장시간 소통 끝에 김 전 교육감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호남 인재 중용이라는 상징성에, 교육 분야에 대한 전문성, 당 혁신을 주도했다는 상징성 등이 문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앞서 영입된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의 임종석 비서실장은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고, 복수의 캠프 관계자 역시 "(김 전 교육감 합류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의 영입은 아직 앙금이 남아있는 호남민심을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동시에 김 전 교육감이 갖고 있는 혁신의 이미지와 교육 전문성을 함께 가져가며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전 교육감은 1995년~1997년 전교협 공동의장을 지냈고, 2009년~2014년 제14‧15대 경기교육감을 지난 대표적인 교육전문가다.

여기에 지난 2015년 5월, 문재인 전 대표의 삼고초려를 받아들여 새정연 혁신위원장으로 당 공천혁신 등 당내 쇄신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문 전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사퇴한 뒤에는 후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돼 지난해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8‧27 전당대회에서는 당내 기반이 전무한 상황에서 "호남복원론"을 외치며 인천시장을 지낸 4선의 송영길 의원을 제치고 5선의 이종걸‧추미애 의원과 함께 결선투표를 치르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표 측은 앞으로 캠프 합류가 확정된 인사들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8일에는 캠프 합류사실이 알려진 송영길 의원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합류 배경과 향후 역할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송 의원이 언론에 직접 캠프 합류 배경과 대선과정에서 본인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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