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에 중도하차는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경선을 완주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민심은 역동적이다. 한달만에 1,20% 왔다갔다 한다"며 "민주당이 역동적인 경선에 들어가지 못했고,후보간 토론이나 진정한 경쟁이 시작되면 추세가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의지가 강하고 행동하는 야권지지자가 어떤 판단을 할지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며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에 중도하차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야권에 요구되는 제일 중요한 과제는 야권 연합정권의 수립이다.특정정치세력, 정파의 이익때문에 정권교체 가능성이 줄어 들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청산돼야 할 구태, 구악세력을 분리해내고 정통야당 민주세력이 하나의 단위로 통합하거나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여대야소'로 힘의 재편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국정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등 청산세력과 연대 또는 연합한다면 70년 적폐를 청산하라는 촛불민심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자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