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방한한 2일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군의 남조선 강점은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요구로 보나 동북아시아 지역의 달라진 전략적 구도로 보나 범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것이며 아메리카제국에도 백해무익하다"고 강변했다.
이어 "남조선 강점 미군의 끊임없는 핵전쟁 도발 소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을 일촉즉발의 위기가 항시적으로 존재하는 세계 최대의 열점 지역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에서의 미군철수는 조선민족의 통일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조건이며, (1975년) 유엔총회 제30차 회의에서 결의로까지 채택된 전인류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다음달 예정된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 철회를 요구하며 위협 수위를 연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