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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과 회동 직후 불출마 선언한 潘…무슨말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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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마 없다' 직언에 '중심 잡을 것'이라고 답해"

정의당 심상정 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대선 불출마 선언에, 직전에 그를 면담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상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공교롭게도 저랑 만나고 헤어지시자마자 불출마 회견을 하셔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조금이라도 받았냐'는 질문에 "'꽃가마를 대령한다는 사람을 다 믿지 말라. 정말 대한민국의 원로로서 여야를 아울러서 다 존경하고 대접받는 그런 큰 인물로 남으시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발언에 대한 반 전 총장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 말씀을 안 하셨다"며 "그래서 내가 '총장님이 기다리는 꽃방석은 없으니까 스스로 중심을 잡으셔야 된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세계의 지도자가 뭐하러 이 험한데 들어오셔서 고생을 하시느냐. 안타깝다'고는 이야기했다"고 했다.

심 대표는 "(반 전 총장이)'중심을 잡을 것'이라고는 했다"고 전하며 "(대선 불출마는)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심 대표와의 이같은 만남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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