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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된 안희정…온라인 소통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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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희정 충남지사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tvN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 지사는 드라마 '도깨비'의 남자 주인공인 배우 공유를 연상케하는 검정색 코트와 터틀넥 니트를 입고 아내 민주원 씨를 바라보고 있다.

민 씨 역시 여자 주인공 김고은을 떠올리게 하는 빨간색 목도리를 착용했다.

(사진=tvN 드라마 도깨비 영상 캡처)

 

게시글에서 안 지사는 '#안유', '#안유다그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면서 자신을 공유가 아닌 '안유'로 지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널 만난 내 생은 상이었다',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등 극중 공유의 대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근한 모습이 보기좋다", "이렇게 사랑꾼이었다니 부럽다", "위트있고 인간미 있어 보인다", "너무 잘어울려 난감하기까지 하다", "안유다, 센스있으셔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안 지사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글과 사진을 올리며 네티즌과의 소통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안 지사는 지난 25일 한 커뮤니티에 "(이용자들이) 저를 응원하신다고 들었다"며 "혹시 저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무엇이든 좋으니 말씀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라고 적어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안 지사 측은 31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지사가 시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국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국민들의 일상에 공감하고 생동감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의지의 일환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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