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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6·15남측위 대북접촉 불허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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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정부는 다음달 7~8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리는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 회의'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참석을 불허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6·15 남측위의 제3국 대북접촉 신청을 불허할 방침"이라며 "최근 엄중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이런 방식의 민간 대북접촉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같은 방침을 6·15 남측위에 공식 통보하면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지만 6·15 남측위는 정부가 승인하지 않더라도 회의에 참석한다는 방침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6·15 남측위 관계자는 "북측 대표단과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통일부가 불허해도 이번에 중국 선양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6·15 남·북·해외 위원장은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 개최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전 민족대회 개최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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