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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적' 이용 "최철순? 경쟁 상대이자 좋은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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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사진=전북 현대 제공 영상 캡처)

 

"경쟁 상대이기도 하지만,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이용(31)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다. 상주 상무를 거쳐 다시 울산으로 복귀해 기대를 모았지만, 역시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인 김창수 등과 트레이드(이용, 이재성↔김창수, 이종호, 최규백)를 통해 전북으로 향했다.

K리그 통산 200경기 3골 21도움을 기록한 정상급 우측 풀백이지만, 전북에서는 또 다른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최철순이 경쟁 상대다.

이용에게는 경쟁자이자 전북 축구를 배울 교과서, 또 파트너다.

이용은 "최철순은 동갑"이라면서 "전북에 특화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전북에 왔기에 전북의 색깔을 따라가려고 한다. 그런 모습을 배워나가고 있다. 경쟁 상대이기도 하지만,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이 이용을 택한 이유는 '닥공'에 힘을 더하기 위해서다. 전북은 "이용의 장점인 크로스와 공간 침투를 이용해 전북의 공격축구를 더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도 전북의 공격적인 팀 컬러가 몸에 맞는다.

이용은 "전북은 공격축구를 선호하는데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이드에 빠른 선수들도 있고, 포워드에는 김신욱, 이동국 선수가 있다. 크로스라든지 공간 침투 패스에 자신이 있기에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응이다. 무엇보다 전북에는 고참들이 많다. 그런 이용에게 상주 시절 함께 뛴 이승기와 울산 출신 김신욱에게 큰 힘이다.

이용은 "이승기는 군대 동기로 같은 훈련소를 나왔고, 상주에서도 팀워크가 좋았다. 전지훈련에서 훈련하거나 일상 생활을 할 때도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면서 "김신욱은 중앙대 시절부터 선후배였다. 친동생 같고 플레이 할 때 눈빛만 봐도 어떤 움직임을 할지 알고 있다. 동생 같지만, 형 같고, 또 형 같지만, 동생 같은 그런 사이"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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