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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수, 6년째 포항 주장…부주장은 양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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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주장 황지수(왼쪽)와 부주장 양동현.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황지수가 6년째 포항 스틸러스 주장을 맡는다.

포항은 20일 "2017년 주장으로 황지수, 부주장으로 양동현을 확정하고, 조직력 가다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장을 맡게 된 황지수는 2012년 8월 처음 주장 완장을 찬 뒤 어느덧 6년째 포항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특히 황지수는 2004년부터 줄곧 포항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포항과 재계약했다.

황지수는 "어린 선수들이 나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을 어려워하면 팀으로 하나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먼저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훈련 외적으로도 가까워져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 되는데 주장으로서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항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은 김광석으로부터 부주장 자리를 넘겨받았다.

양동현은 "주장인 지수 형이 선수들을 이끌어 나갈 때 옆에서 세밀한 부분을 함께 챙기도록 하겠다"면서 "그리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감독님의 생각이 다른 선수들에게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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