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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는 가장 위대한 일자리 창출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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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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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선주의 바탕한 보호무역 역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연합)

 

'미국에서 팔 물건은 미국에서 만들라'며 이른바 기업 때리기에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다시 한번 해외 공장 이전 반대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지난 11월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사생활 등 약점 확보 의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러스트벨트) 부흥을 약속하며 미국 우선주의에 바탕을 둔 보호무역을 역설했다.

트럼트 당선인은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포드 등을 예로 들면서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기업들이 중서부 지역에 공장을 짓겠다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해외 이전 대신 미시간과 오하이오에 공장 설비를 증축하기로 했고 포드는 멕시코 공장 이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너럴 모터스(GM)도 따라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산업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일자리를 계속 창출할 것"이고 "나는 신이 창조한 가장 위대한 일자리 생산자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기업은 물론 외국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를 향해서도 "미국에 지어라. 아니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외국 기업에 까지 이래라저래라 간섭하기 시작한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이후에는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며 전방위적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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