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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는' 윤성빈-'쫓기는' 두쿠르스,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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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유럽 월드컵서 윤성빈 3연속 시상대 불발, 두쿠르스는 2위 입상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랐던 윤성빈은 올 시즌 처음으로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5위로 대회를 마쳤다.(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2인자' 윤성빈(23.한국체대)과 '1인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윤성빈은 7일(한국시각)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3초26으로 5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와 미국에서 차례로 열린 IBSF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각각 우승,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윤성빈의 상승세와 달리 최근 10년가량 '최강'의 자리를 지킨 두쿠르스는 4위와 5위에 그치며 급격한 하락세에 그쳤다.

하지만 무대를 유럽으로 옮기자 둘의 희비가 다시 엇갈렸다. 북아메리카 트랙이 상대적으로 윤성빈이 경험 면에서 두쿠르스 등 경쟁 선수들과 대등했던 덕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유럽 트랙은 객관적인 경험에서 부족했다.

결국 윤성빈은 1차 시기에 56초64, 2차 시기에 56초62로 모두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합계에서도 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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