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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특급' 샤오미 이번엔 '차량 공기 청정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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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초초초미세먼지 제거 H11 등급 헤파필터 탑재…가격은 7만8천원

 

NOCUTBIZ
중국의 대기오염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중국 바로 옆에 위치한 한반도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을 타고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며 하루가 멀다하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급속한 경제발전을 추진중인 중국으로부터의 미세먼지와 황사 피해가 심해지면서 발생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12조원에 육박하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매달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올해 판매량 기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성비 최고로 찬사받는 샤오미가 '생존을 위한' 초미세먼지 대응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까지 걸러주는 프레시 에어 마스크에 이어 0.3㎛ 크기의 초초초미세먼지를 98%까지 걸러주는 에어웨어 마스크를 새로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명품 가전으로 꼽히는 발뮤다 공기청정기 에어엔진의 디자인 카피 논란을 빚은 샤오미의 첫 공기청정기 미에어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미에어2, 미에어 프로까지 출시했다. 성능은 더 넓은 공간을 커버하고 더 강력한 공기정화 능력을 갖췄지만 불과 25만원이다.

이번에도 샤오미가 일을 냈다. 차량에 설치할 수 있는 휴대용 특급 차량 공기청정기(Mi Car Air Purifier)를 27일 출시했다.

샤오미의 차량 공기청정기는 2.5㎛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물론 0.3㎛의 초초초미세먼지까지 걸러지는 H11 등급의 고효율 헤파 필터를 장착했다. 공기정화율(CADR)은 시간당 60m³를 정화할 수 있어, 승용차는 3분, SUV는 5분, 승합차는 7분이면 깨끗한 공기로 바꿔준다.

 


 


 

브러시리스 DC 모터를 사용해 모든 방향으로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는 이륜 미러 팬 순환 시스템이 적용됐고, 차 안에서 사용시 소음이 들리지 않도록 소음제거 모드도 탑재됐다. 소음은 42dB 수준으로 '조용한 사무실' 소음 수준이 50dB인 것을 감안하면 소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112 X 112 X 380㎜ 크기로 함께 제공되는 벨트와 커버로 헤드레스트에 고정시킬 수 있다. 디자인은 기존 미에어의 축소형이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를 닮기도 했다. 소비전력은 6.5W로 역시 함께 제공되는 시거잭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할 수 있다.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미 홈(Mi Home) 전용 앱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

샤오미의 휴대용 차량 공기청정기는 중국의 한 기차 탑승객이 미에어를 갖고 차량내 전원을 꽂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사진이 한 웹사이트에 올라와 화제가 되자 레이 준 샤오미 CEO가 이동시에 휴대할 수 있는 공기 청정기 개발을 지시하면서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샤오미 홈 브랜드 MIJIA를 통해 출시된 차량용 공기청정기 가격은 샤오미답게 446위안, 우리돈으로 약 7만8천원이다. 이정도 성능과 가격, 디자인을 갖춘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당분간 찾아보기 힘들어 보인다.

가정용 미에어를 가지고 기차에 탑승한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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