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목격 증언과 관련해 "국민들도 국정농단 블랙리스트를 작성중"이라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국정농단 블랙리스트는 누구?"냐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진룡 전 장관이 본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국민들도 각자의 마음속에 국정농단 블랙리스트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기춘, 조윤선, 우병우 등 여러분이 생각하는 국정농단 블랙리스트에 적힐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며 되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부역자들, 새누리당 모두, 이번 정권 부역자들 너무 많아요" 등의 반응들을 내놨다.
앞서 유 전 장관은 2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실제로 봤다"고 밝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이거나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지한 문화계 인사 9,473명이 명단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