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자료사진)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의 인사청탁을 거절하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바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27일 오후 7시 방송될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차관이 추천한 인물은 최순실 씨측에 메일을 보낸 사람과도 일치해 최 씨와 김 전 차관과의 관련성을 높이고 있다.
유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이 체육 관련 인사청탁을 하자 적합하지 않다며 거절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설사 자신이 수락을 하더라도 청와대의 공직인사위원회에서 통과 될 수 없다며 “턱도 없다. 하지 마라” 했더니 김 전 차관이 그건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고 기억했다.
유 전 장관은 그러나 그 이튿날 “‘영명하신’ 김기춘 실장이 바로 전화를 하시더라”고 말했다.
다만 유 전 장관이 해당 인물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김 전 실장은 크게 당황하면서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