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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돈벌고 집 구하기 바빠 '아이는 언감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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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BIZ
한국 신혼부부 3쌍 중 1쌍은 결혼 5년차가 되도록 자녀를 낳지 않고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를 하거나 집이 없는 등 경제적 여건에 몰려 아이를 적게 낳는 경우가 많았다.

통계청이 혼인신고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내놓은 2015년 신혼부부통계를 살펴보면, 2015년 11월 1일 기준으로 신혼부부는 총 147만 2천 쌍이었다.

이 가운데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는 35.5%에 달했고, 혼인 3~5년차 신혼부부로 좁혀봐도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비중이 19.3%에 달했다.

직장일로 바쁜 맞벌이 부부 중에서 자녀가 있는 경우는 57.9%로 외벌이 부부(70.1%)보다 10%p 이상 낮았고, 평균 출생아 수도 0.72명으로 외벌이 부부(0.90명)보다 적었다.

또 집이 없는 부부(61.5%) 역시 집이 있는 부부(68.4%)보다 아이를 낳은 비율도 낮고, 평균 출생아 수도 0.77명으로 유주택 부부(0.88명)보다 적었다.

맞벌이 부부는 전체의 42.9%(50만 6천 쌍)로 외벌이 부부(49.5%)가 여전히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혼인 1년차에는 50%인 맞벌이 비중이 5년차에 접어들면 39.7%로 뚝 떨어졌다.

주택을 갖고 있는 부부는 42.6%에 달했고, 2건 이상 주택을 가진 부부도 6.7%나 됐다.

이들이 갖고 있는 집값은 주택공시가격을 적용한 주택자산 가액 산정할 때 6천만원 초과 1억 5천만원 이하 구간이 40.3%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 가장 많은 신혼부부(26.4%)가 거주하고 있었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내 거주하는 비중이 전체 신혼부부의 절반 이상인 52.3%를 차지했다.

부부가 함께 사는 비중은 전체의 86.3% 뿐으로, 따로 사는 부부 가운데 53.0%는 같은 시도에 있어도 거처를 달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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