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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올해 추경도 다 못썼는데…2월 추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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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금을 주머니 공깃돌 다루듯…못된 버릇 절대 용납 안해"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이 정부에 요청한 '2월 추경' 편성에 반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3일 열린 긴급 민생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내년 2월까지 추경을 편성해 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정부에서도 추경 편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때아닌 추경 이야기가 나온다"며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 지 며칠됐다고 추경안을 꺼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내년 경제가 어려울 것을 우려해 정부에 확장적 예산안 편성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400조 원을 조금 넘는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랬던 정부가 예산안 통과 후 불과 20일 사이에 무슨 변동이 생겨서 추경을 검토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올해 편성한 추경도 아직 다 쓰지 못했는데 내년 2월 추경을 하는 식이면 예산당국은 다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추경 편성은 대형 재난이나 전쟁 같은 비상상황에 따른 급격한 경제위기로 혼란이 우려될 때 등 그 요건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낸 세금을 주머니 공깃돌 다루듯 아무때나 추경하자고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편성한 예산이나 제대로 집행하고 추경하자는 얘기를 하라"며 "아직 돈을 풀지도 않고 벌써 추경을 말하는 못된 버릇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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