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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호성 오후 2시 소환...김종 전 차관은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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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자료사진/이한형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5일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날 소환 조사했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60·구속기소)도 재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를 전후해 정 전 비서관과 김종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지난 2013년 1월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난 4월까지 공무상 비밀 문건 47건을 포함해 국정문건 180건을 최씨에게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이날 새벽 1시쯤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간 김 전 차관을 오후 2시쯤 재소환하기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어제 조사가 많이 늦어졌는데 좀 더 확인할 게 있어서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전날에 이어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딸 정유라씨(20) 등 최씨 일가가 삼성그룹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에 관한 추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오전 비공개로 소환됐던 조여옥 대위는 이날 오전 3시쯤 귀가했다. 특검팀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 대위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비선 진료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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