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각종 시식회와 안심소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농촌진흥청 구내식당에서 정황근 청장과 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탕을 시식하며 닭·오리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닭과 오리고기의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촉진을 위해 본청 및 4개 소속기관 구내식당은 닭과 오리를 이용한 메뉴를 주 2회~3회 이상 식단에 반영해 월 4300㎏, 2020만 원 상당의 가금류를 소비할 계획이다.
특히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닭·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하는 등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정황근 청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축산농가는 직접피해와 함께 소비감소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연말연시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를 통해 축산농민들에게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