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우측)와 김용태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파는 23일 비박계 탈당파가 추진하는 '개혁보수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당창당 추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과 김용태 의원, 이성권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선도 탈당파 대변인인 이 전 의원이 전했다.
김용태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정 의원이 진행하는 신당 창당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신당 창당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재집권을 위한 이합집산이 아닌 국민의 정치적 열망을 담은 민주공당 ▲정당민주주의가 관철되고 국민 의사 반영 ▲국민의 의사를 직접 반영한 창당 준비작업 등 세 가지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정 의원은 "패권주의적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정당 구조를 가지고 가겠다"며 "디지털 정당을 중심으로 국민의 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제도권 내에 반영하는 정치구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