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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촛불은 개헌촉구…반대자는 권력욕에 눈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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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9일 "촛불 시민혁명의 함성이다. 수십년간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개헌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촛불 민심은 구체제를 허물고 정의로운 공화국을 건설하자는 뜨거운 소망이다. 구체제의 낡은 판을 깨뜨리고 새판을 짜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요 정치인들은 개헌보다 대선을 우선시 하고 있는데, 애국심이 있다면 지금은 권력욕을 앞세 울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헌법체제에 저항하고 있지만 낡은 정치인들은 헌법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개헌시기와 관련해서는 "개헌은 대선전에 하는 것이 좋다. 대선전 개헌이 어렵다고 말하는 정치인이 있는데, 이는 핑계다. 정직하지 않다. 대권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부터 개헌을 준비하면 시간은 충분하며 개헌을 해서 대선을 치르면 된다. 개헌을 다음 정권으로 미루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개헌방식에 대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한계를 드러냈다"며 "자신은 독일식 의원내각제를 제안 한다. 승자독식의 정치제도를 합의적 민주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자신은 제7공화국 건설에 나설 개혁세력을 한데 묶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 개혁의 전사들을 모아 대한민국의 국가적 대개혁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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