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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아이스하키, 카자흐스탄의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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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우크라이나와 최종전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 출전한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에 2-4로 분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공식전 11전 전패의 일방적인 열세가 이어졌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성장하는 한국 아이스하키지만 카자흐스탄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3위의 한국은 17위의 강호 카자흐스탄과 앞선 공식 대결에서 1995년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10전 전패로 일방적인 열세에 그쳤다.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되고 유망주들이 빈자리를 대신해 역사적인 첫 승리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카자흐스탄에 무릎을 꿇었다. 카자흐스탄 역시 이번 대회에 유망주가 대거 출전했지만 장거리 원정의 피로가 더해진 한국은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경기 시작 4분 4초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6분 37초에 터진 신상우(안양 한라)의 만회골로 1피리어드를 1-1로 마쳤다.

하지만 2피리어드에서 세 차례나 숏핸디드(반칙으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을 맞는 등 위기가 계속됐고, 3피리어드 초반까지 이어진 위기에서 결국 3실점을 허용했다. 3피리어드 4분 45초에 신상우가 다시 한번 골을 뽑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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