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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독감 환자 급증…100명당 11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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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일찍 발령된 가운데, 초중고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34.8명을 기록했다. 한 주 전의 13.3명에서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특히 7~18세 초중고생 연령대는 1천명당 107.8명을 기록,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8.9명보다 12배가량 많았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38도 넘는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주로 1월에 발령돼왔지만, 올해는 한 달 이상 빠른 지난 8일 발령됐다. 해를 넘기기 전에 발령된 건 지난 2010년의 10월 1일 이후 6년 만이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영유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약값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초기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특히 초중고생들은 방학 전까지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협력해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학교내 전파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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