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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차정환, 우상 최영 꺾고 미들급 1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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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2, MMA스토리)이 우상 최영(38, 일본)을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차정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5 미들급 1차 방어전에서 최영에게 연장 1라운드에서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 중반까지 두 선수는 스탠딩 공방을 이어갔다. 펀치를 몇 차례 주고 받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최영은 1분 여를 남기고 차정환의 발목을 걸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그라운드에서 포지션 싸움을 벌이다가 스탠딩 상황이 됐고, 레슬링 겨루기를 하던 중 종료 공이 울렸다.

2라운드는 막상막하였다. 엎치락 뒤치락 그라운드 공방을 벌였다. 두 선수는 테이크다운 시킨 후 그라운드에서 포지션 싸움을 벌이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했다.

3라운드는 스탠딩 타격전 양상이었다. 두 선수는 쉴 새 없이 주먹을 뻗었지만 적중률은 낮았다. 종료 10초 전 뒤늦게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차정환은 강력한 좌우 연타를 폭발시켰다. 케이지를 등져 있던 최영은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차정환은 승리 후 케이지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힘겹게 이겼다. 최영 선수와 겨루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승리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정환에게 최영은 우상 같은 존재다. 과거 군복무 중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Go 슈퍼 코리안'에서 최영을 보고 파이터의 꿈을 키웠다.

최영은 일본단체 딥(DEEP) 미들급 챔피언이다. 지난 5월 윤동식에 2라운드 TKO승한 후 이날 챔피언 자격으로 경기장을 찾은 차정환을 도발했다. 차정환은 "1차 방어전 상대로 적합하다"고 화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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