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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벌 총수 청문회에 쏟아진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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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증인 규모로는 역대 최대이자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이뤄진 대기업 총수 9명에 대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

이날 청문회에서는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여야 의원들의 거센 발언이 이어졌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대통령 머리로는 30~40분 간 대화할 지식이 없는데 30~40분간 무슨 이야기를 했나?"라고 말하며 "이재용 부회장의 별명은 '돌려막기 재용'이다. 오늘 계속 '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제가 부족하다, 앞으로 잘 하겠다'라는 4가지 대답만 하루 종일 하는데... 대답하는 수준이 딱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이 부회장의 청문회 태도에 대해서 비판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또한 이번 청문회에서 참고인으로 소신 발언을 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재벌들은 기본적으로 조직폭력배 운영 방식과 같다"라고 말하며 "이분들은 기업가치보다 지분과 세습에 관심 있다. 이번에도 누군가가 감옥을 가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88년 5공 청문회 당시 나오신 분들의 자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다. 우리 자식들에게 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세습할 수는 없다"라고 현 상황을 한탄했고 윤소하 정의당 의윈은 "사망한 직원에게 500만원 내밀고 정유라에게 300억 원 내민 것이 삼성"이라며 "이러한 것을 바로 잡는 것이 정의고 정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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