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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탄핵안 표결 일정, 30일 야3당이 모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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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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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입장도 봐야…2·9일 어느 쪽인지 아직 몰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일정에 대해 "오는 30일 야 3당이 모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4일 야 3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쪽에서는 9일 하자는 의견이 더 많다고 한다"며 "비박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의 조건은 딱 두 가지이다. 하나는 탄핵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3당 원내대표가 결정한다는 것인데 비박 상황을 봐야 한다"며 "30일 결정하기 전까지는 2일에 기울었다, 9일에 기울었다고 예측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비박계 중 탄핵안에 동참할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 명단을 확인한 바 없다"며 "그런 부분들이 확인되면 빠르면 30일 발의를 거쳐 내달 1일 본회의 보고, 2일 탄핵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고, 작업이 더뎌지면 늦어도 9일까지는 탄핵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확한 당론을 어떻게 정교하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절차적 문제만 남았다"며 "2일이든 9일이든 준비되는대로 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전화통화에서 "30일에 탄핵 일을 결정하기로 야 3당 원내대표 회동 때 합의했는데, 가급적이면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기국회 내 탄핵안 처리를 원칙으로 정하면서도 빠를수록 좋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었다"면서 "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처리돼야 헌법재판소도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기 전 인용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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