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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자 60%는 '비정상'…남성 40%는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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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은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며,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7일 발표한 '2015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76.1%를 기록해 2010년의 68.2%에 비해 7.9%p 올랐다.

같은 기간 암 검진 수검률은 47.8%에서 48.3%로 소폭 상승했다. 또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77.1%, , 영유아 건강검진은 69.5%의 수검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에서 '정상'으로 종합판정을 받은 비율은 42.8%인 반면, '질환 의심'은 38.5%, '유질환자'는 18.7%였다. 2010년에 비해 '질환의심'은 3.0%p, '유질환자'는 3.6%p 증가한 규모다.

이같은 추세는 급속한 노령화와도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대 이하에선 '정상' 판정 비율이 74%에 달했지만, 70대 이상에선 '유질환자'가 54%를 차지했다.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도 국민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검진 대상자 가운데 비만율은 34.1%로 2010년의 32.1%에서 소폭 상승했다.

특히 남성 비만율은 40.3%를 기록했고, 30~40대 연령층의 경우엔 44.0%나 됐다. 반면 여성 비만율은 60~70대에서 38.4%로 가장 높았지만, 전체 연령대에선 26.9%였다.

전체 흡연율은 21.9%로, 이 가운데 남성은 37.9%, 여성은 3.2%였다. 30대 남성 흡연율은 46.9%를 기록했다.

공단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 등으로 흡연율은 감소한 반면, 고열량 위주의 식생활 습관으로 비만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소를 1개 이상 갖고 있는 남성은 79.3%나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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