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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오늘 원내대표 회동해 탄핵안 공동발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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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논의도…특별검사 후보 논의도 착수할 듯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추진 실무준비단 제1차 회의에서 이춘석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24일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 국회에서 만나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공동 발의 및 제출 시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일정은 정기국회 내에 하겠다"며 "빠르면 12월2일, 늦어도 12월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발의시점을) 고집하지 않겠다. 당(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하자고 하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경제부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 청문절차 착수 등과 함께 지난번 야3당이 합의한 한민구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의제도 협상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이 김병준 전 총리 지명자과 함께 지명했던 임종룡 경제부총리 지명자를 임명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임 지명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임 지명자에 대한 인사 청문절차가 합의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특별검사 추천 시한이 임박한 만큼 특검 후보자에 대한 논의도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이 최순실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추천의뢰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서 늦어도 29일까지는 특검후보 2명을 추천할 것"이라며 "오늘 오후부터 특검 후보에 대한 (야3당의)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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