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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장관·최재경 민정수석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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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지난 21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최 민정수석도 취임 한 달도 안 돼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되고, 검찰의 수사에 불응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진경준 검사장 주식 대박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월 정치권의 사퇴 압박을 받았지만 "현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회에서 답했었다.

최 수석은 청와대 참모진 교체 단행 직후였던 지난달 30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뒤를 이어 민정수석에 임명됐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에 대한 반박자료를 작성하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지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변론 지원'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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