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 2016년 전북의 더 특별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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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우승 기회

올 시즌 FA컵과 K리그 클래식에서 목표로 했던 우승을 맛보지 못한 전북은 마지막 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반드시 1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는 각오다.(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K리그 최강으로 우뚝 선 전북 현대. 그 시작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2005년 7월 최강희 감독이 부임해 곧바로 FA컵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이듬해 '아시아 챔피언'을 경험했다. 이후 '아시아 챔피언'은 매년 전북의 가장 큰 목표였다.

하지만 '아시아 챔피언' 재등극은 쉽지 않았다. 2011년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알 사드(카타르)에 덜미를 잡혀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5년을 더 기다린 전북은 2016년 다시 한 번 '아시아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다.

전북은 아랍에리미트(UAE)가 자랑하는 명문 클럽 알 아인을 상대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하는 가운데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둬 '아시아 챔피언'이 된다는 구상이다.

◇ "팬을 위해 반드시 우승!" 최강희 감독의 남다른 각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전북 감독은 "매 경기 결승같이 임하면서 우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경기장에 왔다"면서 "팀이 최정상이던 2011년 준우승에 그쳤다. 그 이후로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만회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결승에 임하는 더욱 특별한 각오를 선보였다.

이어 "선수들은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홈에서 경기해도 이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최 감독은 "올해는 구단이나 팬들을 생각하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절대적으로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분명한 승리를 약속했다.

올 시즌 다관왕에 도전했지만 FA컵 8강 탈락, K리그 클래식 준우승으로 연거푸 아쉬운 결과에 그쳤던 전북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마지막 우승 기회다.

최강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1년 내내 병행해왔다"면서 "결승이라는 큰 경기인 걸 선수들도 잘 안다.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가진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내일 90분도 중요하지만, 원정 90분은 더 중요하다. 내일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일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알 아인의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가장 경계했다.

"오마르는 중요하고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최강희 감독은 "협력수비, 맨투맨 마킹 등 잘 대비했다. 전방에 있는 선수들은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조직적인 수비로 막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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