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1위 성남FC와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이 최종 승자인 강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오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최종 2차전을 치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의 마지막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은 성남에서 결정된다.
성남FC은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에서 11위에 그친 성남은 2부리그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인 강원과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승부 끝에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승강 플레이오프의 희비는 오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차전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진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는 1, 2차전 합산 득실차가 동일할 경우 원정 다득점을 우선하는 만큼 강원이 2차전에서 비기더라도 득점할 경우는 승격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2차전에서도 득점 없이 무승부로 정규 시간이 끝나면 30분의 연장전, 승부차기 순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성남은 구상범 감독대행이 물러나고 변성환 코치 체제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설상가상으로 최전방의 황의조마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다소 아쉬운 결과로 강릉 원정을 마쳤다. 이 경기 전까지 K리그 클래식에서 8경기 무승(2무6패)으로 부진했던 성남은 이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K리그 챌린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5위 부산 아이파크와 3위 부천FC를 연파하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강원은 거친 충돌을 마다치 않는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